국방·국토안보 등 쟁점 예산안은 3월 22일까지 처리해야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의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본예산안 가운데 농무부 등 일부 부처의 예산안이 9일(현지시간) 대통령 서명까지 마치면서 예산이 없어 연방정부 업무를 일시 중단하는 셧다운을 모면하게 됐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총 12개 세출법안으로 구성되는 2024 회계연도 예산안 중 6개에 해당하는 예산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예산안 합의를 이끈 상·하원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서명한 예산안은 농무·에너지·법무·교통·보훈·주택 및 도시개발부 등이 올해 9월까지 사용할 약 4천600억달러(약 606조원) 규모다.
국방·국토안보, 노동, 보건복지부 등 쟁점이 많은 나머지 분야의 2024회계연도 예산안은 아직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상 중인데 오는 22일까지 처리해야 해당 부문의 셧다운을 피할 수 있다.
원래 의회는 2024 회계연도 예산안을 작년 9월 말까지 처리해야 했으나 대폭 삭감을 요구하는 공화당과, 그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입장차로 처리가 지연됐다.
이후 의회는 셧다운을 막기 위해 몇차례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켜 협상할 시간을 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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