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세계적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한국 법인이 침습성 수막구균 예방 백신 '멘쿼드피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멘쿼드피주는 수막구균 혈청형인 A, C, W, Y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수막구균 백신으로, 2~55세에게 1회 접종하도록 허가받았다.
사노피 한국 법인은 멘쿼드피주에 파상풍 단백질을 활용했으며, 기존 사노피 백신에 비해 혈청형별 항원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수막구균에 의한 급성 감염병인 수막구균성 질환은 두통, 발열, 구토 등 증상을 유발하며 치사율이 10~14% 정도로 높은 편이다.
특히 수막구균 감염증은 비말 또는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되기에, 단체 생활을 앞둔 사람에게 예방 접종이 권고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파스칼 로빈 사노피 백신사업부 한국 법인 대표는 "향후 2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멘쿼드피주의 적응증(치료 범위)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수막구균 감염증의 예방 옵션을 확대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