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카카오[035720]의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에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이 도입됐다.
카카오는 13일 딥페이크(인공지능으로 만든 이미지·영상 조작물) 허위 조작 정보 근절 방안의 하나로 이 같은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4·10 국회의원 총선거 운동 기간인 현재 유권자를 상대로 한 AI 기반 딥페이크 제작·편집·유포·상영·게시가 금지된 데 따른 조처다.
카카오는 인물을 기반으로 한 AI 생성물에 대한 공유가 더 활발히 이뤄지는 만큼, 카카오톡 채널 '칼로 AI 프로필' 기능에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먼저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또 이미지 생성 웹 기반 전문가 도구인 '칼로.ai'에도 이달 내 비가시성 워터마크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비가시성 워터마크란 일반 사용자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적용하는 기술로, 가시적 이미지 훼손 없이 칼로로 생성된 이미지라는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사용자가 이미지를 일부 편집하더라도 비가시성 워터마크가 제거되거나 훼손되지 않는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미지 생성 애플리케이션인 '비 디스커버'(B^ DISCOVER)에는 가시성 워터마크를 이미 도입한 바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선거 운동 기간 악의적인 딥페이크를 비롯한 허위 조작 정보를 담은 콘텐츠가 유통되지 않도록 관계 당국과도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의를 지속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