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태광산업[003240]을 상대로 행동주의를 펼쳐온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은 이달 열리는 태광산업 정기주주총회를 겨냥한 주주제안을 이사회가 모두 수용했다며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13일 밝혔다.
트러스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태광산업 이사회가 2대 주주의 주주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점을 매우 높이 평가하며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의 지분 5.97%를 보유한 2대주주다.
이번 주총을 앞두고 트러스톤은 사내이사 후보로 정안식 태광산업 영업본부장을, 감사위원 겸 사외이사 후보로 안효성 회계법인 세종 상무이사와 김우진 서울대 교수를 각각 추천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과 이사회 중심 경영을 위해 이사회 구성원의 양적, 질적인 보강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며 "각 분야에서 전문성이 검증된, 역량 있는 이사 후보를 물색했고 지난달 16일 3명의 이사후보자를 주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안한 후보자들이 태광산업 이사회에 합류하게 되면 태광산업의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광산업 정기주주총회는 이달 29일 중구 굿모닝시티빌딩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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