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가까운 허베이성의 한 상가건물에서 13일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나 2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7시 55분(현지시각)께 허베이성 싼허시 옌자오진의 상가건물 1층의 한 식당에서 일어났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폭발 직후 건물을 뒤덮은 화염은 순식간에 먼지구름으로 변했고 불길은 주변을 지나던 차량에도 옮겨붙었다.
사고 직후 상가건물은 유리창이 다 깨지고 뼈대만 앙상하게 남을 정도로 폭발 충격은 컸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파손된 도로변 건물 안에 숙박시설이 있다는 목격자의 말도 있었다고 신경보는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사고 지점 반경 500m 안에 있는 주민을 대피시키고 구조 작업을 벌여 오후 1시 기준 28명을 구조했다.
사고 발생 약 3시간 뒤 CCTV는 "이번 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다쳤다"고 밝혔고 이후 보도에선 사망 2명에 부상 26명으로 피해 규모가 늘었다고 보도했다.
소방당국은 1층의 식당에서 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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