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핀란드와 첨단 바이오 분야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 센터' 사업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6개 국가 전문기관이 바이오경제 관련 핵심 기술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공동연구 프로그램(글로벌 센터) 협력각서(MOC)를 체결하고 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서는 ▲ 바이오경제 육성을 위한 생물다양성 활용방안 ▲ 생물체 연구 과정을 연구부터 생산 단계까지 자동화하는 바이오파운드리 등 두 가지 주제를 대상으로 공동연구팀을 모집한다.
이번에 총 5개 내외 글로벌 연구팀을 선정할 계획으로 각 국가는 자국 연구진에 5년간 총 500만 달러를 지원한다. 한국은 2024년부터 5년간 50억원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면 미국을 포함한 다른 참가국 연구진과 자율적으로 연구그룹을 구성해 6월 중순까지 공동연구계획서를 한국연구재단과 미국 국립과학재단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국 국립과학재단이 대표기관으로 공동연구계획서 접수와 패널 평가를 총괄하는 '대표기관 일임 체계' 방식을 도입했다.
한국 등 다른 국가들은 연구계획서와 자국 연구진 적격성을 검토하며, 최종 선정은 국가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 우수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최고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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