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 제정한 '박만훈상' 올해 수상자로 경구용 콜레라 백신, 코로나19·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개발자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얀 홈그렌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교수는 장내 점막의 중요 항체인 면역글로불린A(lgA)가 콜레라 면역에 유효하게 작용하는 것을 확인하고, 세계 최초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동 수상자인 바니 그레이엄 미국 모어하우스 의과대학 교수와 제이슨 맥렐란 텍사스주립대 오스틴 캠퍼스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및 RSV 백신을 개발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그레이엄 교수는 DNA 유전 정보 전달 기술의 응용에 관한 연구를 통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기여했으며, 맥렐란 교수는 코로나19·RSV 백신의 핵심 기술인 단백질 설계 방법을 고안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박만훈상은 국내 세포 배양 백신의 선구자인 고(故)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2021년 제정됐다. 백신 연구·개발과 보급에 이바지한 국내외 인물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식은 고(故) 박만훈 부회장 타계 3주기인 다음 달 2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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