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기획재정부는 김병환 1차관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가격 동향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작황 부진에 따른 생산 감소로 과일값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일부 시설채소 가격도 오름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 수급 여건은 개선되는 흐름이라는 게 당국 판단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의 사과 반입물량은 이번주 들어 하루평균 110톤으로 지난주(76톤)보다 44.7% 늘었다. 배와 배추 반입물량도 각각 17.1%, 17.7% 증가했다.
김 차관은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비축 물량 방출을 통한 농산물 공급 확대와 납품단가 지원을 통한 할인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은 전국 과일·채소 생산량의 52%가 경유하는 곳"이라며 "도매시장도 유통비용 절감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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