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14일 롯데하이마트[071840]의 장기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단기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장기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조정했다.
나신평은 "가전제품의 온라인 구매 확대와 오프라인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집객력이 약화됐다"며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매출 및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다"며 "2022년 고물가, 고금리 기조에 따른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로 전 품목에서 판매가 감소하며 매출 저하 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어 나신평은 "2023년 들어서도 가전제품 수요 부진, 비효율 매장 정리 등으로 매출 감소세가 심화하면서 전년 대비 21.8% 감소한 2조6천101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며 "영업이익률이 0.3%에 그치는 등 여전히 부진한 수익성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나신평은 "회사는 오프라인 매장 MD(상품기획) 개편, 신사업 등 집객력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고마진 PB(자체상표) 상품 확대, 물류 네트워크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최근의 경기둔화, 경쟁 강도 심화 추세 등을 고려했을 때 중단기적으로 매출 및 수익성 회복 정도는 낮은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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