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들과 QR코드 결제 호환을 위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아세안 각국 정부 및 중앙은행과 이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5개국과는 QR코드 결제 통합 등을 위한 각서를 교환해 이미 일부 운용을 시작했고 캄보디아 등 다른 아세안 회원국과도 교섭 중이다.
닛케이는 "QR코드 결제 규격에 호환성을 부여하면 여행자 편의성이 높아진다"며 "중국을 염두에 두고 동남아시아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자국의 디지털 결제 기반을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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