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피하주사 제형(SC)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를 미국 전역에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짐펜트라는 기존 셀트리온의 정맥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자가 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중등도 내지 중증의 성인 활성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짐펜트라의 도매가격은 2회 투여분, 4주 기준으로 약 6천181 달러(약 823만원)로 정해졌다.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짐펜트라를 현지 시장에 직접 판매할 예정이며, 올해 2분기 안에 미국의 대형 처방약 급여관리회사(PBM)의 선호 의약품 목록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출시 2년 차인 2025년에는 해당 질환자 처방률 10% 이상을 달성해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의 토마스 누스비켈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인플릭시맙은 이미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하며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치료제"라며 "치료 효능뿐만 아니라 편리한 치료 옵션까지 제공하는 짐펜트라가 미국 시장에 출시된 만큼 환자들은 보다 유연하게 질병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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