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기차 배터리 정보(식별번호)를 차량 소유자가 온라인에 자율적으로 등록하도록 한 '마이배터리' 서비스의 참여 대상을 다음 달부터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 차량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11월 전기차 배터리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비스 시작 당시에는 BMW와 테슬라의 전기차만 배터리 정보를 등록할 수 있었고, 지난해 12월 KG모빌리티(KGM)가 추가됐다.
공단은 등록된 배터리 식별정보를 중대사고 조사, 제작결함 조사, 리콜 등과 연계 활용해 안전한 전기차 운행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를 등록할 수 있는 차량 브랜드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공단은 또 오는 8월까지 5개월간 마이배터리 등록 후기 이벤트를 연다. 마이배터리 등록자 가운데 매달 10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이나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한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의 정보 관리를 통해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고 전기차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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