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19일 LG이노텍[011070]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김광수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천409억원으로, 1천억원 초반인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수준이다.
그는 "광학 솔루션 부문이 비수기에 진입하는 가운데, 북미 고객의 중국 사업 부진과 더불어 높아진 감상비 부담으로 2024년 1분기 실적이 2023년 1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아이폰15 수요가 중국 외 지역에서 견조하게 유지되고, 제품 믹스 및 원가 개선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LG이노텍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21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9천14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1%, 10% 늘어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 프로 모델 비중 증가 추세 및 카메라 스펙 업그레이드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을 기대한다"며 "또한 2024년 베트남 공장 증설 투자 및 액추에이터 내재화 가동률 확대로 인한 원가 절감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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