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무디스는 향후 6개월간 한국의 소비지출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19일 발간한 '한국 소비자 동향 보고서: 2024년 3월'에서 "소비 심리는 안정화하겠지만 고금리와 부동산 침체가 회복을 제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필수 항목 위주의 선택적 소비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재화를 판매하는 기업들과 이들의 공급 업체의 가격 결정력을 압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디스는 또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최근의 고점 대비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이후 가계 자산 구조가 개선되고 있으나 부채 상환 능력이 취약한 저소득층 위주로 리스크가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낮은 실질 임금 증가율이 계속해서 소비를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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