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정제설비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올해 2분기 S-Oil[010950](에쓰오일)의 역내 정제마진이 추가로 반등할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1월부터 이어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정제설비에서 약 10%의 생산 차질이 즉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분석했다.
아울러 2분기로 갈수록 정제 비용이 더 드는 여름용 연료 수요가 커지면서 휘발유 가격이 추가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인 점 역시 2분기 마진 개선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러시아 원유의 인도·중국향 침투율 증가, 미국·유럽·가이아나 등의 저렴한 원유 공급 확대 등에 대응하고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공식 판매가를 올해도 낮게 유지할 가능성이 큰 점도 에쓰오일의 원가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0만5천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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