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0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분기 깜짝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도 2분기까지 계속되면서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은 수익성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 높인 51만원으로 새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테슬라와 중국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들의 재고 축적 효과로 인해 최근 리튬과 니켈 등 메탈 가격이 반등 중"이라며 "또 미국·유럽·아시아 OEM들의 본격적인 재고 축적은 오는 2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라서 리튬의 반등 추세는 적어도 2분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맥락에서 오는 3분기부터는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수익성 회복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주 연구원은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천208억원으로 시장의 컨센서스를 100% 이상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깜짝' 영업이익을 점친 근거에 대해서는 "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이 2천79억원이고 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 어닝 서프라즈는)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효과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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