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2위…경찰청 협업 '똑똑' 캠페인은 세계 4위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제일기획[030000]은 글로벌 광고 마케팅 컨설팅 기관 WARC가 발표한 '크리에이티브 랭킹'(WARC Creative 100)에서 아시아 1위 광고회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99년 시작된 WARC 크리에이티브 랭킹은 글로벌 광고회사들의 역량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 중 하나로, 전년도 주요 글로벌 광고제 수상 실적을 점수화해 매년 순위를 매긴다.
제일기획은 올해 전 세계 광고회사 중 12위에 올랐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9년 제일기획이 달성한 14위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2021년 이후 3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되찾았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10년 만에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하는 등 주요 글로벌 광고제에서 130여개의 본상을 받았다. 전년 대비 25% 증가한 실적이다.
캠페인 순위에서는 제일기획 본사와 경찰청 협업으로 '말 없는 112 신고 시스템'을 도입한 '똑똑'(Knock knock) 캠페인이 전 세계 4위에 올랐다. WARC 크리에이티브 랭킹 출범 이후 국내에서 진행한 광고 마케팅이 캠페인 순위 5위권에 든 것은 처음이다.
이밖에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삼성전자와 진행한 '언피어'(Unfear) 캠페인(21위), 홍콩법인과 자회사 펑타이가 협업한 '난독증 퀘스트'(50위)도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 순위로는 미국이 2007년부터 18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프랑스, 영국, 캐나다, 브라질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전년(29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14위를 기록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번에 입증된 세계적 수준의 크리에이티브 경쟁력에 제일기획의 데이터, 테크 역량을 접목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하는 광고 마케팅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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