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중소·중견 IT 기업 내 직무 프로젝트 기반 인턴십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상반기 148명의 대학생이 106개 국내·외 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총 32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학생들은 국내외 중소·중견 기업에서 직접 제안한 ICT 관련 직무 인턴십을 수행하면 대학으로부터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상반기 인턴십 공고에는 64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3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인턴십 과정에 선발된 142명은 구름(에듀테크), 중고나라(중고거래 플랫폼), 링글(에듀테크), 코코널사일로(모빌리티) 등 102개 기업에서 이달부터 약 4개월간 인턴십을 수행하며, 월 206만원(최저임금액) 이상의 인턴십 수당을 받는다.
해외 인턴십 과정에 선발된 학생 6명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베어로보틱스(자율주행 서빙 로봇), 차트메트릭(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피보(AI 기반 영상 촬영 시스템), 커먼 컴퓨터(AI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4개 기업에서 이달부터 8월까지 약 6개월간 인턴십을 수행한다. 항공료와 생활비, 수당 등이 지원된다.
2015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총 2천468명이 인턴십에 참여해 직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해외 과정에 참여한 실습생 117명 중 63명이 현지 연수업체 요청에 따라 현지 인턴십을 연장했으며, 그중 26명은 미국 본사 및 한국 지사에 취업했다.
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인턴십은 이공계 대학생들이 사회로 나가기 전 국내외 디지털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도전의 기회"라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대학과 기업이 참여해 미래 인재들이 다양한 경험과 현장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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