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구글 클라우드 자회사인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맨디언트가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과 조직의 보안운영(SecOps)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한 클라우드 위험 관리 설루션 'SCC 엔터프라이즈'를 출시했다.
카일 터너 구글 고객 엔지니어링·보안 영업 부문 사장은 20일 서울 강남구에서 개최한 언론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맨디언트는 2022년 구글클라우드에 인수됐다.
대부분의 기업·기관이 정보기술(IT) 자원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이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도 점차 지능화하는 추세다.
멀티 클라우드 보안을 위해 다양한 도구를 통합해 쓸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은 대부분 온프레미스(사내 서버 설치형) 환경에서 이미 체계를 갖춰 수행하는 보안 운영 기능과 분리돼있다.
따라서 CNAPP는 클라우드까지 포괄하는 전체적인 시야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조직의 보안 운영 방식·전략과 매끄럽게 통합되지 않는다.
즉 조직이 보안 운영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유지하기 어려웠다고 터너 사장은 설명했다.
터너 사장은 SCC엔터프라이즈에 대해 "클라우드 환경과 조직의 보안 운영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보안과 조직의 보안 운영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은 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조직의 보안팀은 SCC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조직의 보안 상태, 잠재적인 위협 활동, 클라우드 사용자 인증 정보·데이터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문제 해결의 책임도 명확히 규명할 수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아울러 SCC엔터프라이즈는 맨디언트의 위협정보(TI·Threat Intelligence)를 통합해 새롭고 특이한 공격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방어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SCC엔터프라이즈는 간소화한 방식으로 보안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으며 '맨디언트 헌트'와 통합돼 맨디언트의 인적 자원과 기술을 활용할 수도 있다.
터너 사장은 "공격자들이 이미 AI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보안에도 AI를 활용하는 방안이 꼭 필요하다"면서 "SCC엔터프라이즈는 업계에 새 판도를 가져올 것"이라고 역설했다.
SCC엔터프라이즈는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S Azure)까지 포괄하는 다중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