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24개 철도운영자·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철도안전관리체계 정기 검사를 시행한 결과 총 382건의 시정조치 사항이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대비 49건(14.7%) 증가한 것이다. 점검 대상 기관은 1년 새 2개(9%) 늘었다.
공단은 시정조치를 통해 특수차(모터카)와 레일탐상차(레일의 결함을 찾아내는 특수차) 구매 등 130억여원의 안전 투자를 유도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철도 사고는 70건으로 전년(82건)보다 14.6% 줄었으나, 철도 사고 중 '탈선'은 26건으로 전년(18건) 대비 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공단은 철도 안전·운행·차량·시설·전기 분야에서 올해 중점 검사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철도 사고 및 시정조치 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올해 철도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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