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올해 물류 안정성을 높이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23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주력 사업인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과 관련해 대형 신조 용선선을 순차 투입해 선대 운영의 안정성·효율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북미, 유럽 등 해외 주요 판매지의 완성차 육상 운송 사업에서는 직영 차량 투자를, 글로벌 수출입 포워딩 사업에서는 대형·전략 화주 사업을 각각 확대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KD(녹다운·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판매) 사업에서는 '스마트 KD센터' 구축과 포장 자동화 확대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올해 전기차(EV)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가시적인 사업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내, 인도네시아, 미국, 유럽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셀 스크랩 및 폐차장 전처리 거점 및 설비 구축작업을 준비해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인수한 알티올과의 시너지를 통해 물류센터 자동화 관제 시스템(WCS) 표준 모델을 개발하는 등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미래 성장 기반을 충실히 다져 올해가 새로운 성장 첫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며 이해관계자들의 균형 있는 권익 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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