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새 임기의 첫 방문국이 중국이기를 바란다는 요청에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당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겐나디 쥬가노프 러시아연방공산당 당수가 "새 임기 첫 방문지가 서쪽이 아닌 동쪽이 되길 바란다"며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동무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고 그는 우리나라를 매우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농담 없이, 당신이 한 말을 확실히 고려하겠다"고 대답했다.
같은 날 로이터 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5월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5∼17일 대통령 선거에서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5월 7일 취임식과 함께 새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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