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급여 수준이 높은 편으로 알려진 정유업계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 중반대를 기록했다.
20일 S-OIL(에쓰오일)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7천293만원이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2022년의 1억7천107만원 대비 소폭 오른 수준이다.
작년 5월 퇴임한 후세인 알 카타니 전 사장은 퇴직소득 6억9천373만원을 포함해 총 16억2천593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현 최고경영자(CEO)인 안와르 알 히즈아지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총 5억1천502만원을 수령했다.
SK이노베이션이 이날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2023년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5천200만원이었다. 전년인 2022년의 1억5천300만원 대비 소폭 내렸다.
김준 부회장은 작년 보수로 총 39억2천100만원을 받았다. 급여 20억원, 상여 19억1천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퇴임한 윤진원 전 사장은 퇴직소득 46억7천200만원을 포함해 총 70억5천600만원을, 조돈현 전 사장은 퇴직소득 21억9천600만원을 포함해 총 49억3천200만원을 받았다.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의 평균 보수는 SK하이닉스(1억2천100만원), 삼성전자(1억2천만원), LG전자(1억600만원) 등 다른 연봉 1억원대 대기업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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