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연준 완화적 기조에 1,320원대 후반 하락 출발

입력 2024-03-21 09:19  

원/달러 환율, 연준 완화적 기조에 1,320원대 후반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21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따라 10원 넘게 하락해 1,330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일보다 12.0원 내린 1,327.8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장보다 10.3원 내린 1,329.5원에 개장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연준 위원들이 연내 세 차례 금리 인하 방침을 유지할지, 두 차례 인하 방침으로 바꿀지 주목해 왔는데, 연준은 이번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올해 3회 인하를 시사했다.
금융시장이 이날 연준 결과를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으로 받아들이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원화 강세로 이어졌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81.1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884.15원)보다 2.97원 내렸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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