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년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을 추종하는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5천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5천123억원으로, 지난달 6일 2천300억원 규모로 신규 상장한 이후 1개월여 만에 순자산이 2배로 증가했다.
이 ETF는 단기 금리인 CD 1년물 수익률을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는 상품이다.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금리를 하루치 수익으로 받을 수 있어 자금을 잠시 맡겨두는 '파킹형' ETF로 활용된다.
상장일 이후 20일 기준 연환산 수익률은 3.648%로, 국내 원화 기반 금리형 ETF 가운데 가장 높다.
정승호 FICC ETF운용본부 팀장은 "올해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주가지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과 물가 하락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해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비책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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