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라이너는 자사의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라이너 코파일럿'에 자동 하이라이트 기능을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시된 라이너 코파일럿은 일종의 '초개인화·초고도화한 챗GPT'다.
자동 하이라이트 기능은 웹페이지 콘텐츠에서 중요한 내용에 자동으로 강조 표시를 해준다.
이를 통해 긴 문서나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고도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자동 하이라이트 된 부분에 집중함으로써 중요하지 않은 내용에 의한 혼란을 줄일 수 있고, 실제 중요한 사실이나 데이터가 무엇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법률이나 정책, 기술 관련 전문 용어가 포함된 방대하고 복잡한 내용도 핵심을 빠르게 분석하고 중요한 내용을 선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라이너 코파일럿이 환각(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없이 원문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선별해주기 때문에 이용자는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등의 주요 웹 브라우저에 라이너 코파일럿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자동 하이라이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라이너 코파일럿을 설치하면 웹 브라우저 스크롤바 옆에 버튼이 생성되는데, 최상단에 있는 '핵심 문장 표시해줘' 버튼을 누르면 자동 하이라이트가 된 문장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이너는 지난 10여년간 축적한 하이라이트(형광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번 자동 하이라이트 기능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라이너는 웹 페이지 콘텐츠뿐 아니라 PDF 파일 등에도 자동 하이라이트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추가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AI 에이전트를 선보인 라이너는 같은 해 7월 라이너 코파일럿을 내놓은 데 이어, 8월에는 학습이나 업무 생산성 향상에 특화한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를 출시했다.
이 두 서비스는 최근 세계 최대의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발표한 가장 인기 있는 생성형 AI 웹서비스 분야에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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