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정부는 올해 하반기 외환시장 개방과 개장 시간 연장 등 외환시장 구조개선 시행을 앞두고 진행한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 정부는 총 4차례에 걸친 시범 거래를 통해 거래 체결·결제 등 절차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점검했다.
총 15개 기관이 2개 국내 외국환 중개회사를 통해 시간대별로 현물환·외환스왑 시범 거래를 했으며 차질 없이 마무리됐다고 정부 측은 설명했다.
지난 2월에는 가격·거래상대방 등을 사전에 정한 계획에 따라 체결하는 원·달러 현물환 실거래(시나리오 거래)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제기된 자정 이후 거래의 회계처리 문제 등 현안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신속히 대응했다고 밝혔다.
4월 예정됐던 원·달러 외환스왑 시범 거래도 앞당겨 이뤄졌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오는 7월 외환시장 구조개선 시행에 앞서 시범운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 많은 외환시장 참가자가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거래를 점검할 수 있도록 오는 4∼6월에도 최소 월 2회 이상 시범 거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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