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웅섭 대표, 정기 주총서 "조직 안정화에도 힘쓸 계획"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윤웅섭 일동제약[249420] 대표는 22일 "올해는 주력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외형은 물론 수익성 증대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사업 재정비 및 효율화 추진을 위해 경영 쇄신을 단행했으며, 그 결과 개별 실적 기준 4분기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 달성과 성과 창출에 집중하는 기업 문화 조성과 함께 조직 안정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 그룹은 지난해 임원을 20% 이상 감원하고 차장 이상 간부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등 경영 쇄신에 나섰다. 또 일동제약의 연구개발(R&D) 부문을 물적 분할해 자회사 유노비아를 11월 출범시켰다.
이러한 쇄신의 영향으로 일동제약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이 5천992억으로 2022년 6천358억원보다 6%가량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407억원으로 2022년 721억원보다 상당폭 줄어들었다. 특히 작년 4분기에는 7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재작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일동제약은 이날 주총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사외이사 재선임 등 부의한 안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열린 지주회사 일동홀딩스[000230]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 전체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는 "핵심 자회사인 일동제약의 실적이 회복세에 있고,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 또한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지주사로서 계열사의 원활한 사업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기업 토대 마련, 기업 가치 증대를 통한 주주 이익 제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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