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오는 5월 대중교통 할인 서비스 'K-패스' 시행을 앞두고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의 K-패스 회원 전환이 이뤄진다고 24일 밝혔다.
회원 전환은 이달 초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21일 기준 전체 118만명의 19%가량인 22만5천명이 전환을 마쳤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가입 없이 알뜰교통카드 앱(4월까지)이나 홈페이지(6월까지)에서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K-패스 회원으로 전환된다. 현재 사용 중인 알뜰교통카드 번호와 주소지 검증을 위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이용약관 등에 동의하면 된다.
오는 7월 이후에는 전환되지 않는다.
알뜰교통카드가 없었던 이들이 K-패스를 이용하려면 K-패스 카드를 발급받은 후 카드 등록 등을 위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K-패스 브랜드 이미지(BI)와 홈페이지·앱 디자인 시안도 공개했다. K-패스 BI는 버스, 지하철과 교통카드를 형상화한 사각형 이미지 안에 서비스 이름을 표기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이용하면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3%)을 다음 달에 돌려주는 교통카드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K-패스 사업을 본격 시행하기 위해 지자체, 카드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시스템·앱·홈페이지를 개발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이행 중"이라며 "카드사와 함께 K-패스 회원 전환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고, K-패스 신규 이용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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