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21일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 등 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잇달아 만나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고 상무부가 22일 밝혔다.
상무부와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데이비드 릭스 일라이릴리 CEO와 만나 투자 확대와 함께 중국에 고품질 의약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제공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이에 릭스 CEO는 "중국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중국 내 연구·개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미 의회 내에서 중국 생명공학기업 우시앱텍을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일라이릴리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유효 기본 성분 중 상당량은 우시앱텍이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장은 엔리케 로레스 휴렛패커드(HP) CEO와도 만나 중국에 대한 혁신과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를 접견한 자리에서도 중국 디지털 발전에서 기회를 잡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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