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유엔 전문가 패널의 활동 존속 여부를 표결로 결정하기로 했다가 일정을 연기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예정했던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 안건 표결을 연기하기로 했다.
향후 표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문가 패널은 안보리 대북제재위를 보조해 북한의 제재 위반 혐의 사례를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매년 두 차례 대북제재 이행 위반에 관한 심층 보고서를 내왔다.
안보리는 매년 3월께 결의안 채택 방식으로 전문가 패널 임기를 연장해왔다. 임기 연장안이 부결되면 전문가 패널의 임기는 오는 4월 30일로 종료된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중국·러시아와 미국·영국·프랑스 등 상임이사국 사이에 이견이 존재해 전문가 패널 활동이 끝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러시아가 해당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NK뉴스는 전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