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습도·진동 등 가혹한 운항조건 아래 진행…연내 인증 완료"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두산퓨얼셀[336260]은 ㈜두산 자회사 하이엑시엄과 개발 중인 선박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의 핵심 부품 '셀스택'이 노르웨이 선급협회 환경테스트 기준을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노르웨이 선급협회는 세계 3대 선급협회 중 하나로, SOFC가 선박 환경 테스트를 통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퓨얼셀은 "선박용 SOFC가 온도와 습도, 진동, 경사, 전자기파 등 실제 운항보다 더 가혹한 조건에서 출력 감소 없이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연내 관련 부품과 SOFC 전반에 대한 인증을 마치고 내년 실증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두산퓨얼셀은 지난 2022년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셸,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하이엑시엄과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을 위한 컨소시엄' 본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은 600킬로와트(kW) 선박용 SOFC를 보조동력장치(APU)로 활용해 1년간 실제 운항 항로에서 실증선을 운행하며 선박용 SOFC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퓨얼셀은 영국의 연료전지 기술업체인 세레스파워와 기술 협약을 맺고 발전용 SOFC 개발도 진행 중이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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