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ESG평가원은 25일 한미사이언스[008930] 주주총회에 상정된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창업주 아들들인 임종윤 한미약품[128940] 사장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 측의 주주제안에 찬성을 권고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사장 측은 OCI[456040] 그룹과의 통합에 반대를 표명하면서 이사진 5명에 대한 선임안을 주주제안 했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모녀(창업주 배우자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딸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 측이 주도한 OCI와 통합 계약은 절차적 정당성이 떨어지고, 사내이사로 추천된 임주현 사장과 이우현 OCI 그룹 회장의 경영 능력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형제 측의 제안에 찬성하는 게 합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미사이언스 주총은 오는 28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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