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되어라2' 제작진 "자동전투 넣되 수동 조작 재미 살렸다"

입력 2024-03-26 10:00  

'별이되어라2' 제작진 "자동전투 넣되 수동 조작 재미 살렸다"
김영모 플린트 대표, 4월2일 출시 앞두고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자동 전투로 모바일 환경에서 편리함을 높이되, 여기에 수동 조작 요소를 더해 재미 요소를 높였습니다. 내부에서는 '신의 한 수'라고 보고 있습니다"
PC·모바일 액션 게임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개발사 플린트의 김영모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포탈 PC방에서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별이되어라2'는 다음 달 2일 전 세계 130여개국에 13개 국어로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퍼블리싱은 하이브[352820]의 게임·콘텐츠 계열사 하이브IM이 맡았다.
김 대표는 "전작 '별이되어라' 출시 이후 10년만에 나오는 후속작이고, 가장 많은 것을 쏟아부은 프로젝트"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에 앞서 취재진에 제공된 시연 빌드에서는 다음 달 출시될 버전에 가까운 초반부 플레이와 중후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작년 진행된 시연과 달리 자동전투 요소가 들어간 점이 가장 큰 변화였다. 자동전투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적을 공격하되, 캐릭터 변경과 회피는 수동으로 해야 했다.
질의응답에서도 출시를 앞두고 갑자기 자동전투가 도입된 데 따른 질문이 쏟아졌다.
김 대표는 자동전투와 관련해 "내부에서 자주 테스트했는데, 모바일 기기에서의 파밍(아이템 수집) 과정에서 피로도를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전반적인 BM(수익모델)이나 게임플레이 디자인이 호요버스의 '원신'과 유사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 대표는 "원신은 모바일 크로스플랫폼 게임의 표준이 되는 작품이라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밖에 '블라스퍼머스', '다크 소울', '블러드본',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출시 이후의 운영 계획도 밝혔다. 김 대표는 "3주 단위로 픽업 캐릭터를 추가할 계획이고, 6주 단위로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한다"며 "다양한 이벤트와 게임 내 상품 구성으로 이용자들이 결제하지 않아도 충분히 재밌게 이용할 수 있게끔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향후 좋은 게임 업데이트를 위해서라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 이용자 피드백을 꼼꼼히 잘 반영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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