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파타 고위급 연루, 배후엔 이란 혁명수비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의 무장조직에 첨단 무기를 건네려던 이란의 시도를 차단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에 따르면 이스라엘군과 신베트는 최근 테러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붙잡힌 팔레스타인인들을 신문하는 과정에서 서안으로 밀반입된 다량의 무기를 압수했다.
압수된 무기는 BTB15 파편형 폭탄 2개, YM-2 대전차지뢰 5개, M203 유탄발사기 4정, C-4 플라스틱 폭발물 15㎏, 견착형 대전차 미사일 13기, 대전차로켓 15개, M4 돌격소총 33정, 권총 50정 등이다.
신베트는 레바논 난민캠프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최대 정파 파타의 고위급 인사 무니르 막다가 이번 테러 음모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신베트는 "막다는 지난 수년간 헤즈볼라와 이란 혁명수비대를 위해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요즘 들어서도 테러를 시도해왔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계획의 배후에는 '4000부대'로 불리는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특수작전부대, 그리고 '18840부대'로 알려진 시리아 주둔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 특수작전 부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신베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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