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간 협의체…시럽제 생산 확대 지원 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간협의체'를 열어 최근 공급부족 문제가 제기된 기관지염 치료용 시럽제와 골관절염 치료제 등 4품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처에 따르면, 기관지염 치료제의 경우 기관지확장제 삼아아토크시럽(삼아제약)이 지난해 3~4분기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암브로콜시럽(한미약품), 록솔씨시럽(삼아제약) 등 기관지확장 및 진해 거담 복합제까지 수급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골관절염 치료제 이모튼캡슐은 2022년 대비 지난해 전체 공급량이 증가했으나 청구량이 급증하면서 수급 부족이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협의체에서는 제형 특수성으로 국내 생산 제약사가 한정적인 시럽제의 경우, 제약사 생산 확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모튼 캡슐은 관련 학회 등과 함께 청구량 급증 원인을 분석하고 처방 협조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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