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을 때 나포당한 군용 상륙함을 공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방송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미트로 플레텐추크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이날 국영 TV에 출연해 러시아 해군의 콘스탄틴 올샨스키함을 자국산 넵튠 대함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플레텐추크 대변인은 "현재 이 함선은 전투용이 아니다"라면서도 "개조 작업을 거쳐 우크라이나 전장에 사용될 준비가 이뤄지고 있었기 때문에 불행하게도 이 배를 공격한 것"이라고 말했다.
옛 소련 장교의 이름을 따 명명된 콘스탄틴 올샨스키함은 1985년에 건조돼 1996년 우크라이나로 이전됐지만 2014년 러시아군이 크림반도에서 군사작전을 펴면서 나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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