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SK네트웍스[001740]가 중간배당을 신설해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27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안과 정관 변경안 등 7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정관 변경을 통해 중간배당을 도입했다. 중간배당은 이사회 결의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중간배당 도입은 본·자회사의 사업과 투자로 거둔 수익을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환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회사 성과와 연동해 보다 투명한 배당 정책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사업 및 투자 성과에 따라 중간배당 지급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이날 이문영 덕성여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장화진 컨플루언트코리아 사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두 사람은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이로써 SK네트웍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으로 꾸려졌다.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사외이사인 채수일 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아태지역 금융부문 총괄대표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보유 사업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고 AI 신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AI 컴퍼니의 비전을 현실화할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과 배당 강화 등을 통해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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