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양병내 통상차관보가 지난 26일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개막한 '보아오 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아시아 역내 경제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차관보는 이날 열린 '성장거점으로서 아시아' 세션에서 각국 전문가들과 아시아 역내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양 차관보는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아시아가 새로운 발전 기회를 잡고 경제성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역내 경제협력 수준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등 글로벌 의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지난 2022년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활용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양 차관보는 이어 한국이 RCEP, 아세안+3 등 역내 협력 플랫폼을 활용해 교역·투자를 활성화할 것이며, 공급망 안정화, 신통상규범 확산 등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은 지난 2001년 한국, 중국, 일본 등 26개국이 참여하는 비정부·비영리 포럼으로 출범했다.
올해 총회에는 전 세계 60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2천명이 참석해 5개 주요 세션에서 40개 이상의 분임 토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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