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모두 개인 '나홀로 매수'…삼전·SK하이닉스 강보합
"환율·물류 노이즈에 제한적 움직임" 예상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28일 하락 출발한 뒤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8포인트(0.07%) 내린 2,753.1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9포인트(0.07%) 내린 2,753.22로 출발해 2,750선을 중심으로 등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538억원, 기관 799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지는 가운데 개인은 1천29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350.6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전날 연고점을 기록한 데 이어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에 3대 지수가 동반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4% 급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86%)와 나스닥지수(0.51%)도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2.5% 하락했지만 소외됐던 테크주가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9%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율 변동성과 물류난 관련 노이즈 속에 국내 증시는 반도체, 이차전지, 전력기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 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며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0.50%), SK하이닉스[000660](0.22%)가 소폭 오르는 가운데 KB금융[105560](2.61%), NAVER[035420](0.42%), 카카오[035720](0.91%) 정도만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6%), 현대차[005380](-0.82%), 셀트리온[068270](-0.60%)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증권(-1.23%), 운수장비(-0.72%), 의약품(-0.53%), 통신업(-0.54%), 보험(-0.47%) 등이 약세이고, 기계(1.19%), 화학(0.34%), 전기가스업(0.48%), 건설업(0.31%)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03포인트(0.22%) 내린 909.22다.
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12%) 오른 912.33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약세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38억원, 기관이 23억원 순매도이고 개인은 59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2.43%), 셀트리온제약[068760](-1.89%), HLB[028300](-2.1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32%), 신성델타테크[065350](-2.66%) 등이 하락 중이다.
HPSP[403870](6.21%), 알테오젠[196170](1.33%), 휴젤(1.17%), 엔켐[348370](0.44%)은 오르고 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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