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농산물·축산물·수산물에 잔류하는 농약·동물용 의약품 수준을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농산물은 애호박, 당근 등 320건을 대상으로 513종의 농약 잔류량 조사가 이뤄졌으며. 인체 노출량 평가에서 일일섭취허용량(ADI)의 9.5% 이하로 나타나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수준이었다.
닭고기 등 축산물 353건에 대한 동물용 의약품 156종의 잔류량도 모두 기준에 적합했으며, 일일섭취허용량의 3.0% 이하로 인체에 안전한 수준이었다.
사료 등으로 의도치 않게 축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180종의 잔류량 결과도 모두 기준에 부합했다.
넙치, 조피볼락 등 수산물 417건에 대한 동물용 의약품 검사에서도 일일섭취허용량의 0.08% 이하로 역시 인체에 무해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식약처는 올해부터 시행된 축·수산물 동물용 의약품 허용물질관리제도(PLS) 정착을 위해 이번 검사에서 잔류물질 동시 분석법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PLS는 축·수산물 등에 잔류 또는 기준을 초과해서는 안 되는 물질을 중심으로 관리하는 '네거티브' 방식이 아니라 잔류가 허용되는 물질을 망라해 규정한 뒤 이외에는 사용을 제한하는 '포지티브'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hyuns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