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다음 달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국가정보원이 정보통신 기반 시설에 대한 사이버 안보 점검에 나섰다.
국정원은 지난 25일을 시작으로 사이버 위협 대응 차원에서 전국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 정보 보호 담당자 대상의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국정원과 참석자들은 설명회에서 북한 등 위협 세력의 사이버 도발 징후·실태, 주요 시스템 해킹 및 장애 대비 점검 방안,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 보고 등의 사항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행사는 서울시, 한국은행, 한국전력[015760] 등 287개 기반 시설이 전국에 산재한 점을 고려해 12개 지역별로 개최 중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이 대남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어 교통과 통신 등 주요 정보 통신 기반 시설 해킹을 비롯한 사이버 도발이 우려된다"며 이번 설명회가 다가오는 총선을 겨냥한 사이버 도발 가능성에 보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민간·공공의 역량을 결집하는 차원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 역시 사이버인프라보안청(CISA)을 중심으로 해킹 공격과 허위 정보 방지 캠페인 등 선거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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