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글로벌 주총서 사내이사 추가 선임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코오롱가(家) 4세인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부회장이 지주사를 포함한 그룹 주요 관계사 4곳의 사내이사를 맡게 됐다.
코오롱그룹 지주사인 ㈜코오롱은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함께 열린 계열사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 주총에서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기존에 사내이사로 등재된 코오롱모빌리티에 이어 지주사와 주요 계열사 2곳의 사내이사로 추가 선임돼 '4세 경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984년생인 이 부회장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2022년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인 작년 11월 부회장에 올랐다.
그는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해 현장에서 경영 수업을 시작한 뒤 코오롱글로벌(건설) 부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상무 등을 거치며 그룹 내 주요 사업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
이후에도 지주사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겸직하며 그룹의 수소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주도했고, 자동차 유통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지난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키는 등 코오롱그룹의 신사업 발굴과 추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