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가 겸직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CJ그룹이 윤상현(52)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이사를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내용의 추가 인사를 29일 단행했다.
지난달 정기 임원인사 이후 한 달 반 만의 이례적인 후속 인사다.
윤 대표는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커머스 부문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구창근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이사는 안식년을 갖기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구 대표가 휴식을 위해 사임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회사에서 안식년을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다.
윤 대표는 그룹 내 전략 관리 전문가로 꼽힌다. 2022년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 '원 플랫폼 전략'을 중심으로 단기간 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사업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 CJ주식회사 경영전략1실장·M&A담당 등을 지냈다.
CJ그룹 내부에선 윤 대표가 소통하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사업 경쟁력 강화와 CJ ENM 기업가치 제고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 ENM 커머스 부문 사업총괄은 이선영 커머스 부문 MD본부장이 겸직하게 된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까지 이끌게 된 윤 대표는 영화 등 CJ ENM 엔터테인먼트를 부진에서 탈출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영화 명가'로 통하는 CJ는 최근 영화 사업 분야가 특히 부진했다.
'외계+인' 1부와 2부, '더문', '유령' 등이 줄줄이 흥행에서 참패하면서 한때 영화 사업 철수설까지 나오기도 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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