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9일 존 F. 케네디 재단(JFK 재단) 명예회장인 캐럴라인 케네디 주호주 미국대사를 만나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수상한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일명 용기상)의 부상을 전달받았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은 랜턴 모양의 기념물을 전달받으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윤 대통령과 함께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케네디 회장은 지난 27일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같은 모양의 부상을 전달했다.
앞서 JFK 재단은 지난해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특별 국제 수상자로 선정, 시상한 바 있다.
재단은 지난 1990년부터 용기 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정치인과 관료에게 이 상을 수여해왔다.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저서인 '용기 있는 사람들'에서 상 이름을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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