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재건 지원·인프라 강화 구상 언급할듯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주 대형 컨테이너선의 충돌 사고로 대규모 교량이 붕괴한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를 방문한다.
29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공동 취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에서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 등 일정을 마치고 이날 복귀하기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주 웨스 무어 메릴랜드주 주지사와 함께 볼티모어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티모어에서는 지난 26일 새벽 동력 통제를 상실한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달리'가 교각에 충돌하면서 길이 2.6km의 대형 교량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붕괴했고, 당시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중 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무너진 다리의 잔해 제거와 다리 재건에 최소 20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에서 교량 복구 지원 계획과, 재임 기간 역점을 두어온 미국내 인프라 강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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