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률 16% 시험 통과"…시각장애인 홀로 태우고 자율주행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차[005380]는 아이오닉5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미국 운전면허 취득 과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자사 월드와이드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 운전면허 시험 통과'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미국 네바다주 주행 시험관을 조수석에 태운 채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 운전면허 시험을 치른다.
교통법규 준수는 물론 옆 차로 상황 인지 여부와 갑작스러운 전방 장애물에 대한 대응 등 실제 사람을 시험하는 것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영상에서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모든 평가 항목을 통과해 단번에 면허를 취득한다.
면허 시험관인 캔디스 존스는 "지난 25년간 시험 감독을 맡은 3만1천500명 가운데 약 16%만 통과했다"고 소개했다.
면허를 취득한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실제 시각장애인인 펄 아웃로 씨가 홀로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기술 전문기업 앱티브가 2020년 설립한 합작법인 모셔널에서 개발했다.
이는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인증을 받은 첫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레벨 4 단계 자율주행 차량이다. 대부분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시스템이 주행을 제어할 수 있는 단계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은 "현대차는 사람들에게 한 차원 높은 이동의 자유를 선사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