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기업에 법인세 감면 등 '종합 인센티브'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대구, 전남, 경북, 부산 등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한 이들 4개 지자체에 대한 검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 등을 거쳐 조속히 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세제 지원, 규제 완화, 정주 여건 개선 등 종합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공간이다.
수도권에서 특구로 이전하거나 이곳에서 창업하는 기업은 5년간 법인세 100%를 감면받고 추가로 2년간 법인세 50%만 내면 되는 등 높은 수준의 세제 지원 혜택을 받는다.
또 특구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10%까지 민영주택 특별공급 등이 제공된다.
대구는 엘앤에프와 SK C&C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투자를 중심으로 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전남은 포스코퓨처엠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신규 투자, 수도권 이전 기업인 로커스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등을 포함해 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경북은 SK실트론,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반도체 웨이퍼 공장과 백신 생산 시설 등의 신규 투자를 바탕으로, 부산은 금융기업 중심으로 각각 특구 지정을 희망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