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에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에피스클리는 미국 제약사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허가받았다.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은 혈관 내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혈전이 생기고, 야간에 용혈 현상(헤모글로빈이 혈장으로 빠져나오는 현상)이 생겨 혈색 소변을 일으키는 질환이며,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은 같은 원인으로 빈혈이 발생하는 병이다.
가격은 1병당 251만4천858원으로 이달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솔리리스의 국내 가격인 병당 360만원에 비해 약 30% 저렴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의 국내 유통과 판매를 직접 담당하고 환자 대상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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