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장관, 육가공업계에 '제품가격 안정' 요청
(세종=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일 햄, 소시지 등을 제조하는 육가공업계에 "할당관세 효과를 반영해 제품가격 안정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북 음성군 에쓰푸드 제조공장을 찾아 육가공업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올해 1분기 육가공품 원료용 닭고기 1만5천t(톤)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브라질산 냉동 닭고기에 대해서는 20%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송 장관은 이날 육가공품 재료인 축산물 수급 동향을 확인하고 "국내산 축산물 수급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가격 안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주요 육가공업체들이 올해 상반기에 햄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산과 수입산 축산물 수급·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할인판매 확대, 생산 기반 확충 등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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